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의 조력자로 선정됐다. 혁신성장펀드는 신산업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에 투자하는 대규모 정책펀드로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로 구분해 조성된다.
다년간 축적된 벤처 모펀드의 운용능력을 인정받은 신한자산운용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본격적인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매년 1000억~14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를 결성해 현재 8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 중이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펀드 자금을 활용해 100여 곳의 VC(벤처캐피털)이 운용하는 150여개의 벤처펀드에 출자금을 댔다.
성장지원펀드의 주투자 대상은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여력 등이 부족한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본 사업과 더불어 향후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민간모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