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니네 산지직송'./사진=tvN
지난 2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2회에서는 천혜의 자연이 빛나는 남해에서 바다를 품은 일자리와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준비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는 직전 방송분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5.7%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방송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 등 사남매와 게스트로 온 황정민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다. 사남매는 각자 개성을 드러내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염정아는 맏언니로 '열정' '큰 손' '부지런' 등의 매력을 뽐냈다. 박준면은 특유의 넉살, 안은진은 유쾌함, 덱스는 막내미를 드러내면서 환상의 조합을 이뤄냈다. 첫 방송에서 어색했던, 낯선 모습보다 '찐 남매'로 탈바꿈했다. 염정아와 박준면이 잔소리 상황극까지 펼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안은진이 감정형 감수성을 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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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로 나선 황정민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황정민은 깜짝 몰래마메라를 준비했다. 그는 뙤약볕에서 수확을 위한 노동을 하고 있는 사남매 앞에 등장했다. 황정민은 "누가 촬영 허락했냐"라고 소리치면서 사남매를 얼어붙게 했다. 밭 주인 역할로 메소드 연기를 펼친 황정민, 이에 속아 당황한 절친 염정아의 표정은 리얼 예능의 참맛을 더했다.
황정민과 함께 한 '언니네 산지직송'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황정민의 꼼꼼한 일 처리와 특유의 수다가 이어진 것. 디스와 칭찬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너스레는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황정민, 염정아는 부지런한 모습이 닮아 '일개미' 친구를 연상케 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부지런함과 이어지는 상황은 리얼리티 예능에서 볼 수 있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어촌 리얼리티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방송 2회만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데 성공을 거뒀다. 철저하게 사전에 계획된 상황극이 아닌, 현지에서 계획짜고 이를 수행하는 출연자들의 '리얼'이 웃음 포인트다. 여기에 출연자들이 무공해 웃음을 만들어 내면서,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유쾌한 웃음이 더해진 '언니네 산지직송'은 벌써부터 시즌2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