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2일 오전(현지시간)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첨단산업 협력 강화 방안과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등 주요의제를 논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1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2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3국 산업장관 회담을 상반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한·미·일 3개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3개국 회담을 열고 산업분야 장관급 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전략기술을 놓고 수출통제·인센티브 제도와 핵심광물 수출금지 등으로 맞붙은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배터리 3사 등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3개국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 등 안건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안덕근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러몬도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 등 미국 산업·에너지 장관과의 면담을 진행,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리 기업의 주요 투자 지역인 테네시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조지아의 버디카터 하원의원, 인디애나의 루디 야킴 하원의원 등을 만나 차별없고 충분한 보조금·세액지원 등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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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은 "향후 상무부·에너지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간 협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경제협력의 주역인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 및 이익 극대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