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바베큐가 기다린다"…'원조 책받침 여신' 뉴욕타임스 등장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10.23 15:10
글자크기
이영애 닮은 꼴로도 화제가 된 가수 이지연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이영애 닮은 꼴로도 화제가 된 가수 이지연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던 왕년의 미녀 가수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애틀랜타 맛집 25개에 선정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동남부 최대도시, 애틀랜타의 최고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하면서 이 중 하나로 이지연의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Heirloom Market BBQ)를 꼽았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전역 도시별 맛집을 소개하는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애틀랜타시에 위치한 레스토랑 톱25에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소개됐다.
에어룸 마켓 BBQ 메뉴 사진/사진=뉴욕타임스에어룸 마켓 BBQ 메뉴 사진/사진=뉴욕타임스
이지연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은 이지연과 남편인 코디 테일러가 함께 운영하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다.

뉴욕타임스는 레스토랑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베큐가 기다린다"며 "전 K팝 스타인 이지연과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테네시주 출신)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요리를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레스토랑의 위치와 전화번호도 소개했다.

가수 이지연의 레스토랑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됐다. 빕그루밍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원으로 시작한 에어룸(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해준 팀들과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에도 감사를 표현한 바 있다.

2020년 KBS 유튜브KBS1 교양프로그램 '레전드 7080'에 출연한 모습2020년 KBS 유튜브KBS1 교양프로그램 '레전드 7080'에 출연한 모습
한편 가수 이지연은 1990년대, 강수지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 군림했다. 이지연의 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이 곁들여져 1집부터 큰 사랑을 얻었고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그해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난 사랑을 아직 몰라'는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이 리메이크해서 불러 또다시 큰 인기를 누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