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이 형이라 부를 뻔"…판박이 아들과 어깨동무 '반전' 모습 화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6.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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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신사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최인근씨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난 6일 서울 신사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최인근씨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장남 최인근씨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최태원 본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신사동서 술 마시다가 밖에 보니 최태원이 보였다"며 "식당이 낮아서 가까이서 오랫동안 재벌 내려다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벌 회장한테 어깨동무하고 장난치는 애는 아들인가"라며 "나도 태원이형이라고 부를 뻔했다"고 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최 회장은 팔짱을 끼고 대화를 나누거나 인근씨와 휴대전화를 같이 보기도 한다. 아들 인근씨는 최 회장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꽤 친근한 모습이다.



해당 목격담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쏠린다. 인근씨는 항소심 과정에서 최 회장을 비판하고 노 관장을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탄원서 낼 정도면 연 끊었나 싶은데 반전이다", "설정이라고 하기엔 아들이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거로 보이네. 탄원서 썼다던 아들은 다른 사람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서울 신사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최인근씨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난 6일 서울 신사동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최인근씨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약 1조3808억원의 재산을 분할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위자료는 20억원을 책정했다.

최 회장 측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20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반면 노 관장은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노 관장 대리인 측은 "우리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충실한 사실심리를 바탕으로 법리에 따라 내려진 2심 판단에 대하여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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