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6.25 08:06
글자크기
배우 선우은숙(64)의 전남편 유영재(61)씨가 이혼 전까지 동거한 처형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유씨가 집에서 거의 나체로 지낸다는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나운서 유영재와 배우 선우은숙. /사진=유튜브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캡처배우 선우은숙(64)의 전남편 유영재(61)씨가 이혼 전까지 동거한 처형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유씨가 집에서 거의 나체로 지낸다는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나운서 유영재와 배우 선우은숙. /사진=유튜브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캡처


배우 선우은숙(64)의 전남편 유영재(61)씨가 이혼 전까지 동거한 처형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유씨가 집에서 거의 나체로 지낸다는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유씨와 선우은숙 부부가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밝힌 결혼 생활을 재조명했다.



선우은숙은 당시 방송에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게 당황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처음에 벌거벗고 다니는 남편의 모습에 당황했다. 집에 사람을 못 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유씨는 "저는 우리 공간에서 항상 다 벗고 다닌다. 혼자 살면서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으니까 거추장스러운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 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유씨 부부가 이혼 전까지 처형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유씨가 처형 앞에서도 나체로 다닌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이진호는 선우은숙 측 관계자를 인용해 유씨가 실제로 집에서 나체로 돌아다녔다고 전했다. 단순하게 겉옷만 벗은 게 아니고 속옷까지 입지 않은 상태로 생활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처형과 동거하게 되면서부터 유씨는 '최소한의 속옷'은 갖춰 입었다고 이진호는 밝혔다.

이진호는 "처형 앞에서도 다 벗고 다닌 건 아니다. 적어도 처형이 있을 당시에는 팬티 등 최소한의 속옷은 챙겨 입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형 앞에서 최소한의 속옷만 챙겨 입었다는 내용 자체가 쉽게 납득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씨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에게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선우은숙 측이 제출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다. 둘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혼 1년6개월 만인 지난달 5일 돌연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당초 유영재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알렸는데, 이혼 보름 만에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 측은 같은 달 20일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