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돌아오나…김창열, 이하늘과 3년만 화해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6.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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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정재용, 이하늘, 김창열. /사진=김창열의 올드스쿨2 갈무리왼쪽부터 시계방향 정재용, 이하늘, 김창열. /사진=김창열의 올드스쿨2 갈무리


그룹 'DJ DOC' 이하늘과 김창열이 3년 만에 화해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복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창열은 지난 22일 웹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2' 게시판에 "우리~♡"라며 멤버 이하늘, 정재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창열은 입을 떡 벌린 채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하늘과 정재용은 브이 포즈를 취했다.

이하늘은 2021년 동생인 그룹 '45RPM' 이현배 사망 후 김창열과 갈등을 빚었다. DJ DOC 멤버들이 게스트하우스에 투자했을 때 김창열이 번복해 이현배가 투자금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금전적인 피해를 줬다며 이현배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서 김창열과 불화설을 언급했다.

그는 "오랜 동생이지만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된다.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웃으면서 보기 힘들다"며 "죽일 듯이 미워서 원수 같이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DJ DOC) 마지막 콘서트, 은퇴 등을 정리하고 싶다"며 "같이 무대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 창열이랑 얘기가 되면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DJ DOC는 1994년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했다. ''DOC와 춤을' '여름이야기' '나 이런사람이야' '머피의 법칙' '런 투 유' 등 히트곡을 냈다. 앨범은 2017~2018년 싱글 '사랑을 담아서'와 '편의점'을 낸 게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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