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에 질주한 배달 오토바이…50대 남매 치여, 결국 숨졌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6.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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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신호위반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9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20대가 몰던 오토바이에 들이받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남매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남매는 끝내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25살 남성으로, 당시 보행신호가 켜졌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배달 오토바이가 신호위반뿐만 아니라 과속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다만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고, 법규 위반이 확인되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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