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을 꿈꾸는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군이 경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순찰차에 과자와 편지를 두고 간 모습./사진=뉴시스(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순찰차에 과자와 편지를 두고 간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군. 차군의 꿈은 경찰관이다. /사진=뉴시스(경기북부경찰청 제공)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남양주 화도읍의 한 주차장에서 순찰을 돌고 돌아온 경찰관들은 깜짝 놀랐다.
순찰차 옆에 삐뚤빼뚤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와 색색깔의 과자 한 봉지가 놓여 있어서다. 편지엔 "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 학생이에요.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관이 꿈인 차군은 평소 순찰 도는 경찰관들을 보며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용돈으로 과자를 샀다고 한다.
한 경찰관은 "아이의 예쁜 마음에 무더위 속에 쌓인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며 "힘을 얻은 만큼 더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