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진이 진행한 허그회 행사에서 일부 극성팬이 그에게 기습 뽀뽀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X 갈무리
14일 BTS 팬 A씨는 팬 커뮤니티인 방탄소년단 갤러리에 최근 기습 뽀뽀로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갓 전역한 진에게 이런 수모를 겪게 한 소속사는 통렬히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진은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페스타(FESTA)' 행사에서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을 진행했다. 이는 진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팬 1000명을 한 명씩 안아주는 자리였다.
1000명은 BTS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중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등을 구매한 팬 중 추첨을 통해 대상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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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안아줘요'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아미를 만났다. 그는 팬마다 단 몇 초에 불과했지만, 진심으로 안아줬다. 대부분 아미는 빅히트 뮤직 측에서 사전에 공지한 지시사항을 잘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 BTS 팬이 진이 마련한 행사에서 기습뽀뽀를 시도한 여성들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에 대해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팬의 신원을 파악한 뒤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진은 이같이 난처한 상황에서도 기분 나쁜 기색 없이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1000명밖에 못 안아 드려서 좀 아쉽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지난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으며 하반기에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