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강동원, 강렬한 눈빛 연기.."기본에 충실하자"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2024.05.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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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사진=NEW


'설계자'의 주연배우 강동원이 기본에 충실한 연기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설계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월 29일 개봉.



이날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이요섭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극 중 맡은 캐릭터 및 극 중 상황에서 자신의 캐릭터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이요섭 감독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강동원과 호흡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감독은 '설계자'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인물들이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보게 됐을 때, 의심할 만한 일을 했는지, 어떤 말이 진실이었는지 가리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민하고 민감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었다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에 대해 "강동원과 같이 작업을 해보면, 감독 입장에서 카메라 렌즈로 모니터를 본다. '렌즈에 어떻게 찰싹 붙어있지?' 싶다. 렌즈랑 사람이 딱 붙어있다. 불가사의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이날 강동원에 대해 '흑미남'이라고 표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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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에서 삼광보안 팀의 리더로 팀원을 이끄는 영일 역을 맡은 강동원은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등 극 중 팀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팀원들은 모르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연기를 하면서 이런 대화를 세트에서 나눈 적 없던 거 같다"라면서 "우리 팀원들은 모두가 결핍이 있다. (제가) 그 결핍을 갖고, 이들을 컨트롤한다는 마인드였다. 재키(이미숙)에게는 당근과 채찍 같은 느낌으로, 다른 팀원들에게는 세심한듯 했다가 냉정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호흡은 즐거운 순간들이 많았다. 행복했었다. 즐거웠다"고 털어놓았다.

강동원은 '설계자'에서 대사보다 강렬한 눈빛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늘 많은 시간 연기했고, 영화를 했지만 가끔씩 경직되는 순간이 있다"라면서 "숨을 쉬는 거를 잊고 있다거나, 정확한 대사를 잊고 있지 않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극, 캐릭터에 과몰입하면서 발생하는 일이었다.

강동원은 "정말 기본적인거지만,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라면서 "기술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등도 각자 캐릭터를 설명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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