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24.05.10. /뉴시스
류준열은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그는 "제가 데뷔 후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모습 등을 (대중이) 좋아하고 응원해 주셨던 것 같은데…시간이 지나며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제 모습을 보시고 배신감을 느끼신 것 같다"며 "다 찾아보고 읽어보며 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류준열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추측과 생각이 인터넷에 공유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며 "제가 무언가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그 비판을 다 수용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여전히 생각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흐른 뒤 입장을 말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며 "제 아픔이나 마음 등을 얘기한다고 (문제가) 풀리진 않을 것 같았고, 비판을 그냥 감당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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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추스르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고 했다.
류준열은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대중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며 "많은 분의 기대와 이미지에 대해 스스로 (과한) 욕심을 부렸고, 그래서 탈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