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18일 여주시진로박람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여주시 제공
손 감독은 18일 여주시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 진로박람회'에서 '자식의 진로, 잠재력을 발견하려면'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 "자녀의 실패로 인해 겪는 시련에 대해 부모가 결코 걱정해서는 안 된다. 아이의 걸음마도 많은 실패 뒤에 걸을 수 있는 것"이라며 "많은 실수와 실패는 나의 경험이 되고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기에 두려워하지 말도록 이끌고 격려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를 잘하는 법에 대해선 △죽도록 그 일을 사랑하라 △집중력을 가지고 남한테 지지않을 만큼 노력하라 △꿈이 클 수록 이루어지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축구나 운동선수 모두가 인성·겸손함을 갖추는 것이 도리"라며 "재능은 물론 사람 됨됨이까지 겸비돼야 비로소 진정한 세계적 스타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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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명지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손 감독은 1980년대 국내 프로축구 리그 현대호랑이·일화 등에서 공격수로 뛴 국가대표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유소년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며 본인의 이름을 딴 'SON 축구아카데미'를 설립,국내 꿈나무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