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마돈나 뜬 브라질 해변…160만명 모여 광란의 춤사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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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인 가수 마돈나. /AP=뉴시스공연 중인 가수 마돈나. /AP=뉴시스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 가수 마돈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에서 월드 투어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무려 160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지난 5일(한국시간) 마돈나의 브라질 공연 현장 열기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공연에는 160만명으로 추산되는 관객이 모여 공연장이 있는 해변을 '세계 최대 클럽'으로 변모시켰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마돈나의 월드 투어 'Celebration' 마지막 무대로,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이에 엄청난 수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공연 시작 12시간 전부터 현장 대기하기도 했다.

수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브라질 당국은 공연장 주변에 경찰관 3000명 이상을 배치했다. 소방관들은 무더위 속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마돈나는 약 2시간에 걸쳐 △Like a Virgin △Holiday △Vogue △Express Yourself 등 자신을 대표하는 여러 노래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그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현지 가수 파블루 비타르와 함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당국은 이번 마돈나 공연을 유치하는 데 2000만헤알(약 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해당 콘서트로 3억헤알(약 805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봤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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