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이 이름으로 전화와 받았더니 사생팬"…세븐틴 도겸 피해 호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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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도겸. /사진=머니투데이DB그룹 '세븐틴' 도겸. /사진=머니투데이DB


그룹 '세븐틴' 도겸이 사생팬의 도 넘은 집착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사생팬이란 밤낮 없이 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을 뜻한다.

도겸은 지난 5일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도겸은 생방송에서 식사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당시 도겸 라이브 방송이 갑자기 끊겼다. 잠시 시간이 흐른 뒤 도겸은 생방송을 재개했다. 그는 "방해 금지 모드를 안 해놨다"며 "승관이 이름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사생팬이) 승관이 이름으로 바꿔 전화했던 거였다"고 토로했다.

한 사생팬이 자신의 전화를 도겸이 받게 만들고자, 세븐틴 멤버인 승관의 연락처로 발신자를 조작해 전화를 걸었던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도겸의 설명을 들은 팬들은 "사생팬들 진짜 너무하다", "이건 범죄 수법 아니냐"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앞서 세븐틴 호시도 사생팬 피해에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호시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라이브 방송 도중 계속해서 사생팬에게 전화가 오자 "반응해 주기도 짜증 난다"며 "또 전화하면 라이브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산하에 두고 있는 하이브 (193,900원 ▼100 -0.05%)는 지난해 12월 공식 입장을 내고 "아티스트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생'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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