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한 달…성적표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4.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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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 = 방송인 남희석이 12일 전남 진도 제44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녹화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 = 방송인 남희석이 12일 전남 진도 제44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녹화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진도=뉴스1) 이수민 기자


KBS 방송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 시청률을 방송인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MC를 전면 교체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시청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희석이 처음 진행을 맡은 지난 3월 31일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 이후 4월 7일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 4월 28일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희석 체제' 평균 시청률은 5.8%다.



김신영이 MC를 맡았던 지난 1년 5개월 간 평균 시청률은 4.9%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이 5~6%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MC 교체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KBS는 앞서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최초 여성 MC'로 김신영을 내세웠다. 하지만 전격교체를 단행하며 그 이유가 명쾌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이에 KBS 측은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이라며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KBS는 김신영을 교체하는 이유로 '송해 MC 체제' 평균 시청률 9.4%보다 낮다는 근거를 들었다. 하지만 남희석으로 MC를 교체한 이후에도 시청률은 오히려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인 김신영이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27방송인 김신영이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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