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SNL 코리아에 출연해 방송 중 실제로 담배에 불을 붙이는 방송 사고를 냈다./사진=유튜브 쇼츠 캡쳐
28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SNL코리아 시즌5 9회 호스트로 나온 기안84는 이날 '사랑해 스튜디오'라는 코너에서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자신을 보물섬이라는 잡지에서 패션왕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라고 소개하며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하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세요"라고 하며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기안84는 "90년대 방송이잖아요"라고 하며 항변했다. SNL '사랑해 스튜디오'가 90년대 방송 컨셉이고, 과거에 TV 방송 중 출연자가 흡연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허용됐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저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건전성)에 따르면 방송은 △흡연 △음주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