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골라' 숨통 좀 트을까…국토부, 증차로 혼잡도 낮춘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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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구윤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출근길 김포골드라인 현장점검을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출·퇴근길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로 인한 국민 불편을 감소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등 대책을 추진한다.(김포=뉴스1) 구윤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출근길 김포골드라인 현장점검을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출·퇴근길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로 인한 국민 불편을 감소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등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가 출·퇴근길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로 인한 국민 불편을 감소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등 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서울시에 64억원, 김포시에 46억원, 총 110억원의 국비를 서울시·김포시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김포시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시가 올해 중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과 국비 지원으로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10초로 50초 단축할 수 있어 동 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한다.



또한,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 1~9호선 중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7호선(1편성)·9호선(4편성)에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된다.

현재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9호선은 추가 편성에 따라 184%의 혼잡도가 159%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도 최고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며 "도시철도는 국민이 출·퇴근 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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