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첫방 시청률 2.2%..수목극 틈새공략 실패

이경호 기자  |  2019.01.24 09:24
/사진=JS픽쳐스 /사진=JS픽쳐스


'봄이 오나 봄'이 이유리, 엄지원을 앞세워 '황후의 품격' '왜그래 풍상씨' 등 동시간대 경쟁작들의 틈새를 비집고 시청자 잡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은 1회와 2회 2.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전작 '붉은 달 푸른 해'의 마지막 방송분(1월 16일)이 기록한 시청률 15회 4.8%, 16회 5.3%보다 각각 2.6%와 3.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KBS, SBS, MBC) 수목극 중 최하위다.

이유리, 엄지원의 만남에 방송 전 화제를 모았지만 첫 방송으로 이어진 결과는 전작의 마지막회 시청률의 반도 채우지 못했다. 또한 '붉은 달 푸른 해'의 첫 방송(2018년 11월 21일) 1회 5.2%, 2회 5.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봄이 오나 봄'은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코미디"임을 강조하며 틈새 전략으로 시청자 잡기를 예고했다. 로맨스릴러인 SBS '황후의 품격', 가족극 KBS 2TV '왜그래 풍상씨'와는 장르의 차별화를 알렸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효과가 미비했다. 첫 방송은 시청자들의 외면에 시작한 '봄이 오나 봄'이지만 이유리, 엄지원의 코믹 연기가 반전을 이룰 무기가 될지 기대해 본다.

한편 이날 '봄이 오나 봄'과 동시간대 방송된 '황후의 품격'은 35회는 11.0%, 36회는 1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1월17일) 33회, 34회 시청률보다 각각 1.2% 포인트 하락했지만 지상파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왜그래 풍상씨'는 9회 7.5%, 10회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분에서 0.6%와 1.4% 포인트 하락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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