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성사고 부검결과, 국과수 정식통보 '無'"

"2~3일 내 정식 발표"

박영웅 윤성열 기자  |  2011.06.19 23:11
5인 남자 그룹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 경찰이 "국립과학수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아직까지 정식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모든 부분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스타뉴스에 "아직 국과수로부터 사망자에 대한 부검 결과를 통보 받은 것은 없다"며 "다음 주 화요일(21일)께, 즉 2~3일 내에 부검 결과 등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그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확언할 수는 없다"라며 "정식 결과 발표 때까지 기다려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국과수 측의 말을 인용, 현씨의 사망과 관련해 2가지 가능성을 전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국과수 측은 "부검 결과 현씨는 혈중알콜농도 0.16%의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고, 음주상태로 몰다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치며 떨어졌다"라며 "이 사고로 현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바로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치명적 손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성의 차에 치이기 전, 또 다른 차량에 치인 흔적은 현씨 몸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해 현씨가 대성 차량과의 사고 전, 살아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국과수 측은 현씨가 대성의 사고 이전, 이미 숨졌을 가능성 역시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뉴스데스크'는 "현씨가 쓰러진 뒤부터 대성의 차에 치일 때까지의 시간이 꽤 길었다면 그 사이 과다 출혈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국과수 측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핵심 쟁점인 대성 차에 치이기 전, 현씨의 생존 여부에 대해 국과수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은 지난 5월31일 새벽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던 도중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도로에 이미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 및 앞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잇달아 사고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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