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성, 교통사고 부검결과 15일 이후 윤곽"

경찰 "이번 주 내 결과 나올 것" "대성 추가 조사 없었다"

윤성열 기자  |  2011.06.14 09:57
빅뱅 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빅뱅 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이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된 가운데 오토바이 사망자 현모씨(30)에 대한 부검 결과가 이번 주 내로 나올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스타뉴스와 통화를 갖고 "15일이 지나야 부검 결과가 언제 나올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성에 대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성을 불러 추가 조사를 한 적은 없었다"며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을 지어야할 사안인 만큼 경찰도 계속 수사 중에 있으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현장 검증, CCTV분석 등 경찰 수사 내용과 종합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부검에서 현씨의 사망 시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성의 교통사고 이전에 현씨가 이미 사망했었는지 여부가 중대 관건이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이번 부검을 통해)대성의 사고에 앞서 현씨가 사고를 당했는지 또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지를 가려낼 것"이라며 "이밖에도 오토바이의 선행지, 사망자 채혈 등을 확인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5월31일 새벽 1시28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던 도중 영등포 4가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에서 이미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 및 앞에 정차 중인 택시와 잇달아 사고를 일으켰다.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는 이날 현장에서 사망했다.

대성은 사고 직후 택시기사 김씨와 함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향해 5시간 여간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7시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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