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인산가 "세계적인 '힐링 명소' 만들 것"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8.09.11 14:00

11일 오전 한국거래소, 인산가 코스닥 상장식 개최…'인산죽염 항노화특화농공단지' 조성 계획 밝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인산가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윤세 인산가 대표,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상장기념패 전달식 후 박수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죽염 제조시설은 물론 문화‧공연‧교육‧체육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인 '힐링 명소'를 만들겠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인산죽염 항노화특화농공단지'(항노화단지)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항노화단지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 약 20만㎡ 부지에 조성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257억원 규모다. 죽염은 물론 항노화 관련 농산물 재배와 제품 생산, 유통 판매를 한 곳에서 진행하는 복합 농공상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 항노화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는 숙박시설도 갖추면서 함양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산가는 지난해 5월 경남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로부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계획안'의 사업 심의를 통과하고 본격 단지 조성에 돌입했다.


항노화단지는 회원제 중심의 고객 관리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항노화단지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7만명 규모의 회원들을 유지‧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산가는 회원들을 상대로 △제품 할인 △한해 두 차례 죽염 행사 개최 △죽염 전문 잡지 발행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산가는 이같은 회원제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260억원과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인산가는 이번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회사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죽염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인산가는 1987년 회사 전신인 인산식품 시절 보건당국으로부터 죽염 제조 허가를 받는 후 30여년간 죽염 사업에 힘쓰고 있다. 특히 3년간에 걸친 서해안 천일염의 간수 제거 작업과 대나무통에서 각각 1회·3회·9회 가열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미네랄 60여종을 포함한 죽염을 생산한다.

김 회장은 "인산가는 죽염 등 국산 천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한 '자연 지향 건강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디딤돌 삼아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쓰레기탑 쌓고 칭칭…'수거 거부' 당한 종량제 봉투, 이런 메모 붙었다
  2. 2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암투병 딸 숨지기 전 바람난 '무명 가수' 사위…재산 상속 어쩌죠"
  5. 5 "민희진은 잠재적 폭탄"…'유퀴즈' 출연 지적한 1년전 글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