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를 위한 21가지 이정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09.07 06:05

[따끈따끈 새책]'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의 '인류 3부작' 완결편

가짜뉴스의 본질은 뭘까? 인공지능이 앗아간 일자리는 어떻게 되찾을까? 기후변화와 불평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최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 이은 유발 하라리 교수의 '인류 3부작' 완결편이다. 첫 책에서 인류의 과거와 탄생 흔적을 찾고, 두 번째 책에선 인류의 미래를 내다봤다면, 이번 책에선 통찰의 눈으로 '지금, 여기'에 대한 진단과 비전을 논한다. 과학기술, 정치, 종교, 교육 등 21가지의 서로 다른 주제의 글이지만 하나의 큰 맥락으로 연결돼 단숨에 읽힌다.

사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는 물론 개개인의 작은 행동까지 살핀다. 인류가 수천년 동안 철학과 종교, 과학 등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논해왔지만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급변하는 사회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더이상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책에서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단점을 꼬집는다. 하지만 이 체제들이 문제있다는 건 아니다. 근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정치 모델 중 가장 성공적이고 쓸모가 많다고 생각해서다. 어떻게 하면 지금 상황에 맞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뒷부분에는 한국 독자들을 위한 '7문7답'도 추가했다. 저자는 "140자 트윗이나 1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스치듯 훑으며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한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데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김영사 펴냄. 560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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