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족 필수 항공마일리지 카드, 어떻게 선택할까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8.03.24 04:47

[머니가족]높은 적립률·다양한 부가서비스 등 성향에 따라 선택…실적 기준·연회비 등 고려해야

편집자주 |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 해외여행을 즐기는 나신상씨는 올 여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적지 않은 항공요금 때문에 주로 동남아만 여행했는데 그간 모아둔 항공사 마일리지에 신용카드 항공마일리지 적립도 충분해 파리행 왕복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휴가비를 줄였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진 나씨는 친구를 만나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한 사실을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친구는 나씨의 항공마일리지 적립률을 물었고 알고 보니 나씨의 신용카드는 친구보다 항공마일리지 적립률이 낮았다. 나씨는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항공마일리지 적립률을 따져보지 않았던 것이 후회됐다.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돈을 잘 모아 잘 불리는 것이지만 신용카드는 성격이 다르다. 잘 쓰는 게 신용카드 재테크의 기본이다. 잘 쓴다는 것은 곧 할인, 적립 등 신용카드가 지닌 부가서비스를 잘 활용해 꼼꼼히 혜택을 누리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1조7600억원에 이른다. 카드 사용이 일상화된 만큼 자신의 소비성향에 맞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한 방법이다.

나씨처럼 해외여행을 즐기는 여행족들에게 항공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신용카드는 필수다. 항공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 외에도 용도가 다양하다. 일반석 항공권 예약시 좌석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고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때 쓸 수도 있다. 짐이 많을 때 내는 초과 수하물 요금도 항공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다.

여행족인데 특별히 원하는 다른 부가 혜택이 없다면 항공마일리지 적립률을 기준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항공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은 신용카드는 우리카드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으로 내놓은 ‘우리수퍼마일카드’다. 이 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해 이용금액 1000원당 최대 3마일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1000원당 1마일리지는 기본 적립되고 이동통신 및 택시, 커피, 영화관에서 쓰면 2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된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어 사용 부담도 적다. 다만 동계올림픽 기념카드라 이달말까지만 발급이 가능하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1.5’도 높은 항공마일리지 적립률을 자랑한다. 이 카드는 1000원당 1.5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되고 해외 가맹점에서 일시불로 이용한 금액은 1.5마일리지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 해외 직구 이용이 많다면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추가 마일리지는 전월 이용액이 50만원 이상일 때 가능하고 월 2000마일리지의 한도가 있다.

항공마일리지 적립 외에 다른 혜택에도 관심이 있다면 KB국민카드의 프리미엄 카드인 ‘베브 파이브 카드’가 괜찮다. 이 카드는 마스터 브랜드로 발급을 받으면 전 세계 800여개 해외 공항 라운지를 본인과 동반자 1인까지 연간 6회 이용할 수 있다. 매년 1회씩 다양한 쿠폰서비스도 제공한다. 쿠폰 서비스는 △2인 조식이 포함된 국내 지정 호텔 무료 숙박 △롯데백화점 상품권 22만원 △국내 지정 호텔 뷔페 이용권 25만원 △KB국민카드 포인트리 22만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항공마일리지의 경우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2마일이 적립되며 주말에는 1.5마일로 적립률이 높아진다. 또 주말에 호텔이나 골프장, 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적립률이 3마일로 오른다. 다만 이 카드는 연회비가 30만원으로 다른 카드보다 비싸다.

현대카드의 ‘T3 Edition2’카드도 여행이 잦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여행특화 편의서비스를 많이 제공한다. 이 카드의 회원 본인은 전 세계 700여곳 공항 라운지를 연간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과 KT올레 모바일 해외 데이터로밍 1일 이용권을 본인과 가족 포함 월 1회, 연간 2회 제공하며 인천공항 이용시 교통할인권도 주어진다. 이 카드는 대한항공의 경우 당월 이용액에 따라 1500원당 0.8~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0.8~1마일이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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