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파고든 요거트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 '노크'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8.03.12 05:00

[점프업!코넥스]휴럼, 요거트→건강기능식품 '사업 다각화'…요거트 첨가형 건기식 개발 '시너지 효과'

편집자주 | 코넥스는 '등용문'이다. 코스닥 상장을 넘어 글로벌시장 '넘버1'을 노리는 강소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어서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에 비해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와 투자를 돕기 위해 '점프업! 코넥스'를 통해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을 제공한다.
김진석 휴럼 대표 / 사진제공=휴럼

코넥스 상장사 휴럼 (10,000원 -0)이 요거트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유통채널 확대와 신제품 개발로 회사매출을 끌어올리는 한편 요거트 첨가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며 신규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M&A로 건강기능식품시장 진출=김진석 휴럼 대표(51·사진)는 후스타일을 운영하던 2015년 12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휴럼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4월 해당 회사를 흡수합병한 뒤 사명까지 휴럼으로 변경하며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도약을 꾀했다.

김 대표의 성장전략은 유통채널 다변화다. 휴럼은 2006년 설립 후 약 10년간 대형마트에만 제품을 공급한 결과 연매출 100억원 수준에서 성장이 멈춘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자사몰을 열어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홈쇼핑에도 진출해 판매망을 넓혔다.

신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속도를 냈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트루락’이 대표적이다. ‘트루락’은 유산균을 보호막으로 감싸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제품으로 ‘엔테락 코팅기술’을 접목해 유산균 보호막이 장액에 의해서만 녹도록 설계됐다. 보호막에 의해 유산균이 위는 물론 장까지 통과하는 일부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요거트 토핑용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시너지 효과=김 대표는 후스타일 시절부터 영위한 요거트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이달 초 ‘다이어트 부스터’와 ‘아이쑥쑥 부스터’ ‘스킨촉촉 부스터’ 등 국내 최초 요거트 토핑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 것. 자사 ‘요거트 메이커’로 제작한 수제 요거트에 첨가해 먹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김 대표는 ‘요거트 메이커’가 상당수 가정에 보급된 점을 고려해 요거트 토핑용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요거트 메이커’는 전기공급 없이 뜨거운 물과 우유, 발효균주인 ‘요거트 스타터’로만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 제품이다. 2014년 8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200만가구에 보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유럽 등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다. 터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요거트를 가정에서 직접 제조하는 국가들에 제품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휴럼 인수 후 2년여간 단 하루의 휴일 없이 건강기능식품사업에 매진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휴럼을 매출액 1500억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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