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CEO '스마트 뷰티 비서'로 2030 사로잡다

머니투데이 용인(경기)=이원광 기자 | 2017.10.11 04:20

[스타트UP스토리]윤규미 구공탑 대표, GPS 기반 실시간 자외선차단제 사용 알림 개발…"화장품 아닌, 서비스 판다"

윤규미 구공탑 대표(27·사진) / 사진제공=구공탑
“메이크업 스텝으로부터 수시로 관리받는 연예인의 삶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제공하고 싶었다.”

자외선지수(UV)와 개인 피부유형에 따라 메이크업 수정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뷰티 비서 ‘오오티유’ 애플리케이션이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도 실시간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다. “화장품이 아닌, 서비스를 팔겠다”는 신생 벤처기업 구공탑 윤규미 대표(27·사진)를 만나봤다.

윤 대표는 지난 7월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 ‘오오티유’(OOTU·Out Of Today Ugly)와 ‘오오티유’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대학원 재학 시절인 2015년 11월 회사 설립 후 1년여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다. 출시 후 한 달만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1만2000건을 돌파하며, 온라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GPS(위성항법시스템) 기술이 탑재된 오오티유 애플리케이션은 지역별 자외선 지수와 개인 피부유형 등을 분석해 기능성 자외선 차단제의 재사용 시기를 알려준다. 윤 대표는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지만 뷰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20~30대 여성들의 문의가 잇달았다”며 “이같은 뷰티 관리 서비스는 화려한 색조 화장보다, 피부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 외모를 빛나게 하는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오티유 애플리케이션은 또 자외선 지수와 미세먼지 농도, 강수, 온도, 습도 등 피부 상태에 영향을 주는 기후 요소를 파악해 실시간 ‘생활습관 가이드’도 제공한다. 윤 대표는 “날씨는 피부 노화의 핵심 요인”이라며 “해변 등 자외선 지수가 강한 지역에선 화장품을 자주 덧발라야 최적의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 대표의 도전에 정부의 관심도 모아졌다. 윤 대표는 지난 7월 경기테코노파크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사업’, 지난 6월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 기술개발 연구개발(R&D) 사업’, 지난해 10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윤 대표는 향후 온도와 습도 등 실시간 날씨정보를 활용해 보습제, 기초 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 서비스인 오오티유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증가에 따라 뷰티 분야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신제품 개발 및 고객별 타깃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뷰티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으로서, 젊은 세대 요구를 반영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며 “날씨 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뷰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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