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머니투데이 김혜주 화가 | 2017.08.12 08:08

<109>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편집자주 |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바람을 모아둔 창고를 보았는가?바람이 돌아갈 곳을 보았는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흐르고 모였다가 다시 지나치는 시공간 속으로, 원소로 흩어져버릴 우리는 지금 무엇에 목을 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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