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숨바꼭질

머니투데이 김혜주 화가 | 2017.05.27 06:47

<98> 숨바꼭질

편집자주 |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어제는 오늘을 숨기고, 오늘은 내일을 찾는다.
과거는 현재를 현재는 미래를 숨고 찾는다.
그는 그녀를 찾았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찾았으며 나는 나를 잊어버렸다가
길 잃은 아이를 찾았다.
생은 죽음을 꼭꼭 숨기고 갓난아기는 죽음 속에서 역사를 더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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