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된 '송광사 오불도', 미국서 한국으로 귀환한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12.06 18:44

문화재청·대한불교조계종 "오는 8일 송광사 오불도 한국 귀환…14일 원 소장처 전남 순천으로 운반"

오는 8일 미국 포클랜드박물관에서 한국으로 귀환하는 송광사 오불도.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미국 포클랜드박물관에 기탁돼있던 '송광사 오불도'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대한불교조계종과의 반환 노력을 통해 오는 8일 송광사 오불도가 한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성과가 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5월 오불도가 도난 불화라는 것을 확인한 뒤 기증자인 마티엘리 부부를 설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포클랜드 박물관은 지난 9월 3일부터 4일까지 송광사 오불도 반환을 기념해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지난 2~3일에는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 미국 포클랜드 박물관이 기증서와 감사패를 상호 전달하고 오불도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송광사 오불도는 반환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 도착한 뒤 14일 본래 소장처인 전남 순천 송광사로 운반되며 내년 봄에 개관하는 성보박물관에서 봉안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송광사는 이 오불도의 봉안식에 기증자 부부와 포틀랜드 박물관 관계자를 초청하여 감사를 표명한다.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이 협력해 환수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경매에 출품된 도난 불화인 '선암사 동악당재인대선사 진영'을 환수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불도 반환은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의 도난 문화재 방지 및 적극 반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외국에 소재하는 도난 불교문화재의 적극적인 환수를 위하여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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