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 정원 40개 교실 빼곡…LG 공채 고시 '스타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6.10.08 13:46

8일 LG그룹 12개 계열사 전국 14개 고사장서 16년 하반기 대졸공채 인적성검사 실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LG 인적성검사가 치러진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동작구 7호선 보라매역 7번 출구에서 서울공업고등학교 정문으로 이어지는 약 100m(미터)가량 되는 길목에는 백팩을 매고 양손에 스마트폰과 프린트물을 쥐어 든 인파가 줄을 이었다.

이날 전국 4개 도시(서울, 부산, 대전, 광주) 총 14개 고사장에서 '2016년 하반기 LG 계열사 대졸 공채 인적성검사'가 일제히 진행됐다.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 LG 계열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상사 등을 포함해 총 12곳. 서울에는 서울공고를 비롯해 잠실고, 반포중, 용산고 등 10개의 고사장이 마련됐다.

상반기 LG 대졸 공채 인적성검사시 4개 도시 총 9개 고사장에서 시험이 치러진 것과 비교하면 고사장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하반기 대졸 예정자가 더 많다 보니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치러진 시험은 대부분 오후 12시부터 4시30분까지 약 4시간30분동안 진행된다. 문제는 '직업 적합성 테스트(Job Competency Test)1·2'와 인성감사인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로 구성됐다.

직업 적합성 테스트는 언어이해·언어추리·인문역량(한자, 한국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총 125문항으로 140분간 풀어야 한다. 15분 휴식 후 이어지는 인성검사는 총 342문항으로 50분간 실시된다.

LG전자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SW) 직군 응시생들은 C언어·자바 및 전기공학·전자공학 등 별도의 직무지필 시험을 2시간 가량 더 치르고 6시30분에 시험을 마칠 수 있다. 용산고에서는 LG전자 SW와 HW 직군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렀다.

이날 서울공고에는 총 40개 교실이 마련됐고 응시 대상자들은 한 교실당 약 30명씩 총 1198명이었다. 전국에 총 14개 고사장이 준비된 것을 감안하면 이날 LG 인적성검사 응시 대상자는 1만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G 측은 "정확한 응시생 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공고에는 총 40개 교실이 마련됐고 응시 대상자들은 한 교실당 약 30명씩 총 1198명이었다. 전국에 총 14개 고사장이 준비된 것을 감안하면 이날 LG 인적성검사 응시 대상자는 1만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G 측은 "정확한 응시생 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시험 시작시간 20분 전인 11시40분에 이미 고시실 대부분이 응시생들로 꽉 차 긴장감이 감돌았다. 교실마다 빈 자리가 전혀 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2~3명의 결시생이 있는 곳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응시생들 대다수는 예상 기출 문제집을 펼쳐 놓고 한 자라도 더 눈에 담기 위한 모습이 역력했다. 책상 위에는 물과 커피, 에너지 음료들이 놓여져 있었다. 먼 곳에서 시험을 보러 온 것을 짐작할 수 있게 캐리어를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이날 LG 측은 사전에 예고했듯 11시45분에 입실을 종료했다. 문이 닫히기 1~2분 전 도착한 학생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헐레벌떡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

이에 반해 11시45분쯤 서울공고 정문이 닫힌 이후에 고사장에 도착한 몇 몇 응시생들은 입실이 거부돼 안타까운 표정을 지은 채 어렵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11시50분쯤 한 응시생을 태우고 서울공고 정문 앞에 도착한 택시기사는 보안 요원들을 향해 "경기도에서부터 태워 온 학생이다. 문 좀 열어 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한편 LG그룹은 이번 인적성검사를 통과한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실시하고 건강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공채 신입사원은 약 2100명이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LG 인적성검사가 치러진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LG 인적성검사가 치러진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베스트 클릭

  1. 1 [MT리포트]폰팔이는 망하지 않는다? …위기의 휴대폰 유통업
  2. 2 '멘탈붕괴' 만든 국어 문제…여러분도 풀어보세요!
  3. 3 이재명 치명타? 혜경궁김씨 사건 되짚어보니.."똥물" "문어벙"
  4. 4 치주질환 방치했다간… 가슴 아픈 女, 고개숙인 男
  5. 5 '메갈', '한남'…이수역 폭행 영상, 무슨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