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갤러리] 철사로 빚은 '꿈의 세계'

머니투데이 송용원 작가 | 2016.07.04 07:00

<17> 송용원 '얼론'(2013)

편집자주 | 미술시장 사각지대에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해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주고 온·오프라인에서 관람객에게 다앙한 미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트1'과 함께 국내 신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림에 딸린 글은 작가가 그림을 직접 소개하는 '작가 노트'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손안의' 혹은 '책상 위'의 갤러리에서 한편의 그림을 감상하고 여유롭게 시작해보자.
송용원의 '얼론', 2013, 열간 접착제, 와이어 용접, 스티칭 용접, 검정 실, 가변 크기.

나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꿈이라는 현상을 작품의 주제로 잡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예술적 활동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어떠한 자극 없이 이루어질 수 없듯, 꿈도 자극이나 정보 없이 생성되지 않는다.

자극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꿈은 작가, 즉 연구자에게 어떤 영감과 상징성을 부여한다. 우리가 펼칠 수 있는 창작의 세계는 무한하고 한계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꾸는 꿈의 세계도 우리의 상상 밖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나의 작품은 심리 상태에 기인하여 발생하듯 무의식과 의식의 결합체인 ‘꿈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연구자의 환영을 통해 무의식 속에 일어나는 현상을 작품화하고 있다.
나의 작품은 심리 상태에 기인하여 발생하듯 무의식과 의식의 결합체인 ‘꿈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연구자의 환영을 통해 무의식 속에 일어나는 현상을 작품화하고 있다.

즉, 꿈속에 있는 환영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잠을 잔다는 것은 무의식 속의 자아를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또 다른 나 자신이다.

나는 하루 중 꿈을 꿨을 때 일어났던 현상을 아침이나 밤에 기록하여 스케치하거나 메모한다. 그리고 그 순간 일어난 이야기나 장면의 컷을 구성요소로서 연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연구자의 작품 안에 이야기가 있다. 사물들은 특정한 공간에서 무언극 같은 상황을 연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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