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핵심인물 윤중천, "성실히 조사받겠다"

2019.04.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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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검찰에 두번째로 출석했다. 첫번째 출석 당시는 변호사를 대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진술을 거부해 이번 조사에서 의미있는 조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 23일에 이어 25일 윤씨를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윤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윤씨는 그러나 김 전 차관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인지, 김 전 차관의 성범죄 동영상과 사진을 함께 찍은 것이 맞는지,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씨는 김 전 차관에게 2005년~2012년 수천만원의 뇌물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단은 확보한 동영상과 사진의 촬영시점을 특정해 윤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과 연루된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영상촬영: 임찬영 기자
영상편집: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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