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나 힘있게", '스포츠 세단' BMW 7세대 뉴 3시리즈를 타봤다

2019.04.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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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내놓은 7세대 뉴(New) 3시리즈 중 가솔린 모델 '330i xDrive 럭셔리'를 지난 10일 시승했다. 시승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경기도 양평군 한 카페까지 왕복 20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된 이후 45년 동안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자리를 잡아온 BMW 상징 중 하나다. 이번 7세대 모델은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이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모두 이전 모델에 비해 커졌다. 엔진 역시 강화됐다. 이날 시승한 330i는 최고출력이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m에 달했다.

스포츠 세단임을 강조한 만큼 풀액셀을 밟으면 엔진음과 함께 폭발적으로 속력이 빨라졌다. 핸들링을 하는데 있어서도 역동적인 느낌이었다.

디자인은 대체로 날렵했다. 외관엔 역동적인 느낌의 키드니 그릴과 풀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측면과 후면부도 날렵한 형태로 정리됐다.

내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독일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디자이너 김누리씨가 사내 경쟁을 통해 구현한 디자인이다. 계기판과 중앙 화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만들어져 운전자의 시야를 더 넓게 확보토록 했다.

뉴 3시리즈는 디젤 모델 320d, 가솔린 모델 330i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320d 기본 모델은 532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럭셔리 또는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을 선택할 경우 가격은 5620만원이다. 320d xDrive는 모델 종류에 따라 5620만원 또는 5920만원의 가격이 형성됐다.

가솔린 모델인 330i 럭셔리 모델 가격은 6020만원이다. M스포츠패키지를 선택하면 6220만원이다. 330i xDrive 럭셔리 모델은 6320만원, M스포츠패키지 모델은 651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영상촬영: 이건희 기자 kunheelee@
영상편집: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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