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4일 조용돈 당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조용돈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최근 의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산업부 조사 결과 조 사장은 동거녀와 해외 출장을 6번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출장 중 사적으로 관광한 것과 공용 물품 10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 등도 적발됐다.
진수남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1일 열린 비상경영회의에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진, 노동조합, 정부 등 내외부 고객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라며 "대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산업 관점에서 공사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재 진행되는 모든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기관장 주도 전 부서 및 지사가 참여하는 청렴 인권혁신단 운영 △사업장별 핀셋형 청렴 컨설팅 △기관장 반부패 청렴 직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1985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뒤 2019년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을 거쳐 2021년 5월 가스기술공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