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의 쌍둥이 딸한테 문자메시지를 '읽씹(읽고 무응답)' 당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내 한유라가 해명에 나섰다. /사진=한유라 인스타그램 캡처
한유라는 지난 14일 유튜브를 통해 "우리 남편한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테니 너무 노여워 마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정형돈은 2022년 한 방송에서 "어제 병원에서 피를 뽑는 사진을 쌍둥이한테 보냈는데 읽씹 당했다. 기본적으로 답장이 안 온다"며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쌍둥이 딸이 기러기 아빠 정형돈을 벌써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악플이 쏟아졌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어 "지금은 각자 휴대전화가 있어 학교 다녀오면 휴대전화를 만지지만, 그때는 당연히 아이들이 바로바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사실 그게 큰 의미가 없는 게 제 휴대전화로 아이들은 매일 몇 번씩 통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형돈이) 방송에서 웃자고 한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다"며 "애들을 판 것 치고 큰 웃음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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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러기' 가족을 계속 유지할 생각은 없다며 "가시눈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지켜봐 주시고 영상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유라는 쌍둥이 딸 교육을 위해 현재 하와이에 거주 중이며, 정형돈은 한국에 남아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