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4족 보행 로봇 챌린지 성료..로봇 기술 트렌드 공유의 장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5.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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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4족 보행 로봇 챌린지 현장 모습/사진제공=팀그릿제2회 4족 보행 로봇 챌린지 현장 모습/사진제공=팀그릿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로봇자동화학회(RAS)가 주최한 제2회 4족 보행 로봇 챌린지(QRC)가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요코하마 퍼시픽 컨벤션 플라자에서 개최된 'ICRA 2024'(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에서 열렸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는 미국·유럽·한국의 대학들이 참여했던 반면 올해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린 만큼 중국 칭화대, 일본 지바대, 한국 카이스트 등 동아시아의 선도적인 로봇 연구 대학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자율 주행 능력뿐만 아니라 소켓에 숨겨진 글자를 인식하는 미션이 추가됐는데, 자율 보행 로봇과 원격 조종의 지능적 융합이 경기 승부의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스펀지 코스 등 다양한 난이도의 경기장을 주행하는 로봇의 성능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웹 기반 로봇 통신 기술 특허를 보유한 팀그릿은 이번 대회의 운영사로 선정돼 경기장 설계 및 제작, 전체 대회 운영을 맡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했다.



팀그릿 측은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 로봇 경진대회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다"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로봇 보행 기술을 수행하고 자율 보행과 원격 조종을 융합할 수 있는 경기장을 설계·제작했다"고 말했다.

팀그릿의 강성일 기술 총괄 대표는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로봇의 발전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했다. 이어 "팀그릿이 보유한 빠르고 간편한 범용 로봇의 연동 기술이 로봇 서비스 생태계에 꼭 필요할 것"이라며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글로벌 로봇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시연을 실시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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