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끔찍한 악몽' 딛고 166㎞ 총알 안타 폭발!... SD는 그랜드슬램 허용하며 0-5 완패 [SD-LAD 리뷰]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4.05.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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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김하성이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날(11일) 불리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딛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1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끔찍한 악몽을 꿨다. 당시 9회 황당한 스트라이크·볼 판정 속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그래도 볼넷 1개를 잘 골라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9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9(148타수 31안타) 2루타 4개, 3루타 2개, 5홈런 21타점 22득점 23볼넷 32삼진 8도루(1실패)가 됐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초구 볼을 지켜봤다. 이어 2구째 낮은 코스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3구째는 바깥쪽 높은 코스의 볼. 4구째 바깥쪽 빠른 공에 헛스윙. 5구째는 파울. 6구째 체크 스윙을 했으나 다행히 잘 참으며 노스윙이 선언됐다. 풀카운트. 이어 7구째 높은 공을 제대로 통타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 103.1마일(약 166km)에 달하는 총알 타구였다. 발사각은 12도.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김하성은 여전히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5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앞서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펫코파크에 운집한 팬들이 '하성킴'을 외쳤다. 초구는 낮은 볼. 2구째 몸쪽 볼 역시 잘 골라냈다. 2-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낮은 변화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4구째는 원바운드 볼. 5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6구째는 파울.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으면서 고통스러워한 뒤 잠시 타석을 벗어난 김하성이었다. 결국 7구째. 몸의 균형이 무너진 채 바깥쪽 낮은 공을 걷어 올렸으나, 외야 우중간으로 향했고 중견수 글러브에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은 팀이 0-5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에 힘차게 배트를 헛돌린 김하성은 2구째를 받아쳤으나 다소 빗맞으면서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9회말.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공격. 2사 후 솔라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초구는 몸쪽으로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다. 다만 이번에도 중계화면 그래픽상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볼이었다. 그리고 2구째를 제대로 받아쳤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김하성(유격수)-호세 아조카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4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 중이었던 맷 왈드론이었다.

이에 맞서 LA 다저스는 전날과 변동없이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맹활약 중인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었다.


다저스는 1회초 큰 것 한 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베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타니도 5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상황. 그러나 프리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1-0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속 스미스는 삼진 아웃. 샌디에이고는 1회말 2사 후 프로파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다저스의 프리먼이 1회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다저스의 프리먼이 1회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후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2회초 먼시와 에르난데스, 파헤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어진 2회말. 샌디에이고의 공격. 1사 후 솔라노가 11구 승부 끝에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조카르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럭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하지만 아웃맨이 삼진,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오타니마저 3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의 3회말 공격은 삼자 범퇴.

다저스는 4회초 재차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프리먼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샌디에이고 포수 히가시오카의 패스트볼을 틈타 3루에 안착한 것. 그러나 먼시가 삼진,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에 각각 그쳤다. 4회말에도 샌디에이고는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다저스 타선이 삼자 범퇴로 침묵했다. 이어진 5회말. 샌디에이고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솔라노가 좌전 2루타를 치며 출루한 것. 그러나 김하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중견수 뜬공에 그친 뒤 아조카르가 2루수 뜬공, 히가시오카가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잡혔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그리고 이어진 6회초. 다저스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 한 방을 작렬시켰다. 1사 후 오타니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선발 왈드론을 내리는 대신 아드리안 모레혼을 마운드에 올렸다. 모레혼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프리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후속 스미스 타석 때 보크를 범했다. 오타니가 2루로 간 가운데, 스미스와 먼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모레혼. 2사 만루 위기. 여기서 샌디에이고는 투수를 데 로스 산토스로 교체했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그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쳐냈으나,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7회초 다저스는 재차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럭스의 좌전 안타와 아웃맨의 볼넷으로마 만든 무사 1, 2루 기회. 그러나 베츠가 우익수 뜬공, 오타니가 2구째 투수 앞 땅볼로 각각 물러난 뒤 프리먼이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했으나 스미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초 다저스는 2사 후 파헤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쳤으나 럭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8회말 샌디에이고는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프로파가 3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승리 투수는 팩스턴(5승 무패). 패전 투수는 왈드론(1승 5패).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마감, 21승 21패로 5할 승률이 됐다. 반면 다저스는 27승 14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2위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52(159타수 56안타) 2루타 15개, 3루타 1개, 11홈런 27타점 33득점 21볼넷 34삼진 9도루(0실패) 출루율 0.423 장타율 0.667 OPS 1.09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다저스의 프리먼이 1회 홈런을 친 뒤 득점하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다저스의 프리먼이 1회 홈런을 친 뒤 득점하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샌디에이고 데 로스 산토스(왼쪽)가 6회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샌디에이고 데 로스 산토스(왼쪽)가 6회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벌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편 김하성은 지난 3월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각각 침묵했다. 이어 미국 본토로 돌아온 뒤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연전에서는 15타수 6안타로 활약했다. 3월 29일에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30일에는 멀티히트로 각각 활약한 뒤 31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1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4월 1일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율도 0.273까지 급상승했다.

이어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에서는 각 1안타(4타수), 무안타(4타수), 1안타(3타수) 경기를 펼쳤다. 다음으로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원정에서 만나 2경기(4월 6일과 7일) 연속 침묵한 뒤 8일에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소화했다. 9일에는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10일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할 마지노선이 붕괴되며 0.196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11일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며 다시 타율을 0.218로 끌어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다음 상대는 개막전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였다. 그리고 김하성은 13일 시리즈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어 14일에도 안타를 1개 친 김하성은 15일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초로 볼넷 4개를 얻어내면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출루율은 0.282에서 0.316으로 크게 점프했다. 이후 김하성은 4월 16일 밀워키전부터 21일 토론토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17일 밀워키전에서는 시즌 3호 홈런까지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어 22일 토론토전(2볼넷)과 23일 콜로라도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24일과 25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연이틀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타율도 0.240까지 점프했다. 이어 26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시즌 4호 홈런까지 터트린 김하성.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5번째로 통산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랬던 김하성이 27일부터 열린 필라델피아와 3연전 내내 무안타로 침묵한 뒤 29일 신시내티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은 0.214까지 떨어졌다. 다시 신시내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은 애리조나와 3연전 중 2번째 경기(5일)에서 시즌 5호 아치를 그렸다. 이후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1할대 타율로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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