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공모 받았더니 치킨이 5마리"…HD현대마린 또 급등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5.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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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첫날/그래픽=김다나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첫날/그래픽=김다나


HD현대마린솔루션 (165,000원 ▼31,300 -15.94%)이 코스피 입성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간다.

9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HD현대마린은 전날보다 2만7100원(16.53%) 오른 19만1000원을 나타낸다. 전날엔 공모가(8만3400원)보다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마무리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2016년 설립된 선박 사후서비스(AM) 전문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 IPO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상장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모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 탓이다. 2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445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단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다소 높다고 판단되고 있다"며 "단기 차익 실현 참여에 대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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