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리포그룹,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4.05.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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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계열, 인니 내 '생·손보·증권·자산운용'에 이어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과 리포그룹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의 주식매매계약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리포그룹의 아드리안 수헤르만(Adrian Suherman) MPC대표(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김동원 한화생명 CGO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존 리아디(John Riady) 리포그룹 대표(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바라보는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과 리포그룹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의 주식매매계약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리포그룹의 아드리안 수헤르만(Adrian Suherman) MPC대표(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김동원 한화생명 CGO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존 리아디(John Riady) 리포그룹 대표(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바라보는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 (3,010원 ▼150 -4.75%)이 리포그룹(Lippo Group)과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의 주식매매계약을 지난 3일(현지 시각)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과 존 리아디(John Riady) 리포그룹 대표, 아드리안 수헤르만(Adrian Sherman) MPC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해외은행업 진출 절차는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로써 한화금융계열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보·손보·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하며 종합 금융라이센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한화금융계열은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매년 5%대 안정적인 GDP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여 부회장은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은 이번 리포그룹과의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생보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리포그룹과의 파트너십 경영으로 당사의 디지털 역량과 리포그룹의 은행경영 노하우를 잘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그룹 간 동반성장을 목표로 상호협력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노부은행 등 금융계열 관련 협력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양 그룹이 지닌 인프라와 네트워크는 물론 역량, 경험, 노하우 등을 다각도로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존 리아디 대표는 "저와 김동원 사장과의 오랜 기간 우정과 신뢰처럼 두 회사 간 지속적인 협력과 긍정적 시너지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신청'과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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