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거북선 모형'을 공식 기념품으로 선물하고 있다. 신 장관은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거북선은 한국이 독자 기술로 만들어 세계 해전사에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군함"이라며 "이는 한국 조선기술의 오랜 역사와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사진=국방부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해군 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레이 레가트 부사령관(준장)으로부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호주 해군의 역할 등을 청취했다. 신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호주를 방문해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비롯해 호주 총리 예방, 한-호주 국방장관회담 등의 자리에서 한국의 방산 역량을 설명하고 있다.
2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해군 함대사령부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에서 3번째). / 사진=국방부
신 장관은 한국의 호위함에 대해선 "대잠·대공·대함·대지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유일하게 하이브리드(전기+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며 "AESA(다량의 송수신 소자로 구성된 어레이 안테나) 레이더를 탑재해 우수한 실시간 표적 획득 능력을 갖추는 등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같은 넥타이를 매고 앉아 있는 모습. 신 장관은 국방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우방국 인사를 만날 때 그 나라 국기가 새겨진 넥타이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연대와 결속'(tie)의 의미다. / 사진=국방부
신 장관은 이번 호주 방문기간 중 '넥타이 외교'로 큰 환영을 받았다. 신 장관은 국방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우방국 인사를 만날 때 그 나라 국기가 새겨진 넥타이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다. '연대와 결속'(tie)의 의미다. 신 장관이 이번에 착용한 넥타이는 호주 국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이를 선물받은 말스 부총리와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도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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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이번 호주 방문을 앞두고 특별 제작한 한-호주 넥타이. / 사진=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