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찾아 원산지허위판매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달(4월15~26일) 집단급식소(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74개소(품목 90건)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집단급식소의 원산지 특별점검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집단급식소에 원산지 표시 안내문 3만여건을 발송했다.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협업으로 집단급식소 운영자(원장, 영양사) 1762명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교육, 어린이집 등에 원산지 표시 안내문 배부 등을 실시했다.
적발된 업체중 원산지 거짓표시 51개 업체는 형사입건 했고,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2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1040만원을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앞으로 농관원은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어린이, 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원산지 표시 홍보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가정의 달 5월에 수요가 증가하는 카네이션 등 화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많아 오는 14일까지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