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인, 일본 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청부살인 가능성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5.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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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50대 부부가 시신으로 발견된 의문의 사건과 관련, 20대 한국 남성이 용의자 중 한명으로 체포됐다. 사망한 피해자 부부는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진=NHK 보도화면 캡처 일본에서 50대 부부가 시신으로 발견된 의문의 사건과 관련, 20대 한국 남성이 용의자 중 한명으로 체포됐다. 사망한 피해자 부부는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사진=NHK 보도화면 캡처


일본에서 50대 부부가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20대 한국 남성이 용의자 중 한명으로 체포됐다.

2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50대 일본인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한국인 A씨(20)를 붙잡았다.

공범인 일본인 B씨(20)도 검거됐다. B씨는 NHK, 니혼TV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라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더했다.



일본 언론은 이들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했다. 일본 언론은 통상적으로 강력범죄에 연루된 용의자들 신상을 공개한다.

이들은 지난달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일본인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4개월 전부터 알고 지낸 C씨 의뢰로 대가를 받고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청부살인으로 의심하고 C씨 윗선 등 배후 인물을 찾고 있다.

A씨 등은 부부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모두 피해 부부와 면식이 없다고 한다.

사망한 50대 부부는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10여곳의 음식점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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