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회는 쏙 빼먹고 "밥 떡졌다"…환불해 준 사장님 '눈물'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5.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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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에서 회만 골라먹은 후 "밥이 떡졌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허탈해 눈물이 났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사건반장초밥에서 회만 골라먹은 후 "밥이 떡졌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허탈해 눈물이 났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사건반장


초밥에서 회를 골라 먹은 후 "밥이 떡졌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허탈해 눈물이 났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 부천시의 한 일식 음식점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30일 한 손님에게 3만원대 메뉴인 연어 초밥 24개를 주문받고 배달을 보냈다. 그런데 20분 후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밥이 떡져있어 못 먹겠다'며 환불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A씨는 손님의 환불 요청에 따라 음식을 회수한 다음, 회수된 음식을 보고 허탈감에 빠졌다. 연어 초밥 24개 중 연어는 9개, 밥은 12개만 돌아온 것.



A씨는 "배달 플랫폼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고객으로부터 환불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환불해야 한다'는 답변받았다. 결국 그냥 환불 처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요식업을 시작한 지 2개월 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너무 속상하고 허탈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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