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산 낡은 건물, 62억 됐다…"5년간 16억 올라"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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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사진=뉴스1 방송인 기안84/사진=뉴스1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2019년 매입한 건물이 5년간 약 16억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건물을 토지 3.3㎡당 5204만원, 총 46억원에 계약했다.

이 건물은 1988년 준공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대지 면적 88.39평, 연면적 242.77평의 근린생활시설이다.



석촌호수까지 도보 10분, 석촌역까지는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그러나 매입 당시에는 석촌동이 인기가 없어서 "거길 왜 사냐"라는 반응 일색이었다.

이 건물은 기안84가 본인 명의로 매입했고, 채권 최고액이 34억8000만원으로 전해졌다. 담보가 대출액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만큼 대출액은 약 29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건물은 상가와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건물에서 석촌역에 200m 더 가까운 건물이 지난해 10월 3.3㎡당 6245만원에, 50m 거리엔 준공 12년 된 건물이 3.3㎡당 8902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기안84 건물에 최소 3.3㎡당 6000만원을 대입하면 현재 시세는 약 62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16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측 설명이다.

기안84는 법인 명의로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오피스텔 건물을 작업실 목적으로 4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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