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 부위원장은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공동세미나'에서 "지난 두 달여간 기업·투자자·학계 등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균형 있게 반영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게 됐다"며 "추가 의견 수렴을 통해 5월 중 확정·시행될 예정이며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둬 재구성하는 종합보고서로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모습을 주주,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이를 토대로 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이 선순환을 이루게 되면 우리 자본시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은 지원방안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 각자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장기업에는 적극 참여를, 투자자에게는 기업의 노력을 투자 결정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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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와 유관기관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상장기업과 투자자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