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박 당선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김 의장이 '채상병 특검법'(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안) 등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며 "개XX"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상대국가 국회의장을 만나서 무엇을 논의하나. 진짜 놀러가는 것"이라며 "채상병 특검은 여야 원내대표가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되면 김진표 의장이 직권상정해서 가결 선포하고 가시는 것이 김 의장의 명예제대"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발언을 이어가다 생중계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듯 "방송이 안 들어간 줄 알았다. 욕설은 취소하겠다"며 "죄송하다. 마이크가 안 들어온 것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박 당선인은 본인의 SNS(소셜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방송 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