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2026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만기매칭형 회사채 ETF 22개는 최근 한달간 순자산이 2340억원이 증가했다. 총 순자산은 7조9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은행채, 금융채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KODEX 24-12 은행채(AA+ 이상) 액티브 ETF는 한달 새 573억원 순자산이 늘었고 TIGER 24-12 금융채(AA- 이상) KODEX 25-11은행채 (AA-이상) PLUS 액티브도 각각 3184억원, 765억원 증가했다.
특히 은행채 ETF는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우량 은행채, 금융채를 간편하게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좋은데다 4% 안팎의 만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만기가 1~3년내에 도래하는 회사채 ETF도 단기 자금 유치용으로 꾸준히 인기다. 단기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초단기채권이나 금리형 ETF보다 곧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ETF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상 유리하기 때문이다.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등도 최근 한달간 1000억원 가까이 순자산이 늘어나며 8000억원, 7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신규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3월 5일 KODEX 25-11은행채 (AA-이상) PLUS 액티브에 이어 지난달 23일 TIGER 27-04 회사채(A+이상) 액티브가 출시됐다. TIGER 27-04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2027년 4월23일 전후 1개월 이내 A+등급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30일 기준 YTM은 3.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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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자본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금리 수준이 정점이라는 예상이 많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초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며 "이제는 채권 매수에 나설 때"라고 조언했다.
주요 만기매칭형 채권 ETF 한달 순자산 증감 및 YTM/그래픽=김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