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통합코인 '카이아' 출범, 아시아 1위 메인넷 도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4.30 13:53
글자크기
네카오 통합코인 '카이아' 출범, 아시아 1위 메인넷 도전


네이버·카카오에 뿌리를 두고 제각각 출범했던 블록체인 플랫폼의 통합이 완료됐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하는 '카이아'(Kaia)라는 통합 브랜드로 합쳐진다.

30일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은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를 공개했다.



카이아는 사용자와 개발자(빌더),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해 그들의 니즈(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이아' 브랜드는 접근성, 커뮤니티 중심 운영, 지속가능성, 단순성 및 유용성이라는 블록체인 메인넷 본질 가치을 구현하기 위해 채택됐다.

카이아 통합 체인은 기존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해 기술 인프라와 웹 3.0 서비스 생태계 측면 경쟁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이아 통합체인은 현재까지 △백서, 전략, 토크노믹스, 거버넌스 등 포함 미션·비전 수립 △ADGM(아부다비글로벌마켓) 신규 재단 설립 위한 사전 작업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통합 커뮤니티 채널 통합 계획 수립 △통합 체인 보안 감사 △클레이튼 및 핀시아 양측 토큰 스왑 방안 확립 등을 마쳤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암호화폐가 상장된 거래소 소통과 함께 디지털 지갑, 익스플로러 등 인프라에 대한 신규 브랜드 적용도 곧 완료할 예정이다. 6월 중에는 토큰 스왑 서비스 및 테스트넷, 메인넷, 거버넌스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고, 더 강화된 사용자 및 커뮤니티 위임 기능을 공개하는 등 재단 출범 준비를 마무리한다. 6월 하순에는 통합 재단의 출범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이아 체인은 주요 거버넌스 멤버인 '라인 넥스트(LINE NEXT)'와의 견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커머스 도시(DOSI)'를 중심으로 웹 3.0 디앱(탈중앙화 앱) 서비스 활성화를 꾀한다. 디지털 커머스 도시는 클레이튼 공식 디지털 지갑인 카이카스(Kaikas)의 개발, 운영권도 넘겨 받아 카이아 생태계의 지갑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한다. 빠르고 안정적인 카이카스 기술, 운영 체계와 도시가 보유한 UX(사용자경험) 관련 노하우, 마케팅 역량,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결합해, 모바일과 웹 모두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이자 포괄적인 디지털 커머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라인넥스트에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크레센도(Cresendo)',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Hashed)'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한다. 카이아 온보딩 웹 3.0 프로젝트들의 대중화를 위해 한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 분포한 라인넥스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노하우와 역량 활용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라인 프렌즈 IP(지적재산권) 활용 게임 출시와 글로벌 게임 제작사 세가(SEGA)와의 협력을 통한 웹 3.0 게임 섹터 활성화도 동시에 추진된다.


카이아 체인은 쉽고 안전한 웹 3.0 투자, 거래 및 파밍을 위한 '카이아 포털(가칭)' 플랫폼도 공개 예정이다. 카이아 포털은 레이어제로(LayerZero) 등 글로벌 유수 브릿지 서비스를 연결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