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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신규 플래그십(고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와, 메모리 판매 가격이 상승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또 IT 시황이 회복되면서 고부가 메모리 시장 수요가 증가했고, 원화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인한 3000억원의 효과 등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모바일과 생활가전 사업을 맡는 DX 사업부의 실적은 매출 47조 2900억원, 영업이익 4조 700억원으로 모든 사업부 중 가장 높다. 높은 사용률을 보인 '갤럭시AI' 기능이 갤럭시 S24 판매를 견인하면서 MX 사업부의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TV 시장의 비수기 진입에도 네오(Neo) QLED와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가 견조했으며, 생활가전도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시설투자 11조 3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DS 사업부가 9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 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인한 시장 가격 상승과 서버·스토리지 수요 개선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를 계획이다. 4월부터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한다. 또 1b 나노 32기가비트(Gb) ddr5 기반 128Gb 제품의 양산과 초고용량 64테라바이트(TB) SSD 개발도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