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Q 영업익도 기대치 상회 전망…'최선호주'-미래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4.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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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 사진제공=삼성전기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 사진제공=삼성전기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기 (151,600원 ▼300 -0.20%)를 업종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수요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30일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2조6243억원(전년 동기 대비 +29.8%), 영업이익 1803억원(+29%)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9%, 8%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갤럭시 S24 수요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인공지능) 서버와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하이브리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장 수요 지속으로 공급이 확대됐고 전략 거래션향 2억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 줌 공급 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패키지 사업은 ARM 프로세서용 기판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AP용 기판 공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2조3187억원(+4.4%), 영업이익 2128억원(+3.8%)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3% 하회, 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광학 사업부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전 분기 대비 35% 역성장하며 소폭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가격(P), 판매량(Q)이 각각 5.6%, 3%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수요 회복 기조와 더불어 AI향 디바이스 비중 증가로 MLCC 탑재 용량 증가, 전장향 고부가 제품으로 Blended ASP(혼합 평균 판매단가)의 개선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우려됐던 전방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가 개선돼 추가적인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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